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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런온 2019

처음 친구들과 마라톤을 한 건 대학교 시절(2000년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몰랐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운동화와 주최측에서 나눠주는 티셔츠 그리고 공복으로 참석을 했다. ( + 꼴지는 하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가짐) 아직도 기억 나는 건 첫 마라톤은 매우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었다는 거였다. 그 때는 나이키, 뉴발란스, 아식스, 아디다스와 같은 대형 스폰서들이 정기적으로 마라톤을 주최할 때가 아니어서 보통의 마라톤들은 구청, 시, 이름모를 단체 등에서 개최되었던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나의 첫 마라톤은 광진구 마라톤이었다. 당시에 마라톤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가장 빠른 일정이 있는 서울에서 열리는 마라톤을 신청한 것 같다. 신청에 앞서 친구들에게 참가비를 각출하여 단체 신청했다. (자료는 한번 찾아보고 있으면 내용 업데이트 예정이다.) 끝나고 난 뒤 나눠주는 국수, 보쌈고기, 막걸리, 맥주 정말 정신이 아늑해질 정도로 취해서 집에 도착해서는 젖꼭지가 다 까진걸 확인하고 매우 아파했던 기억이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무지하고 무모했다. 그 시절)

 

그 뒤로는 친구들과도 뛰었지만 현재 아내와 브랜드에서 개최하는 마라톤에 잘 참여했던 것 같다. 이 시절 쯤 친구들이 지방으로 회사를 다녀 아마도 같이 뛰는 마라톤은 경주 벚꽂마라톤 정도로 줄어들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벚꽂마라톤 조차 뛰지 않지만..) 

 

마라톤을 신청하면 우선 티셔츠를 준다!!! 이건 아주 큰 메리트이며 이를 이용하여 아내에게 마라톤을 권유했다. 다행히 나이키와 뉴발란스가 제공했던 지금도 집에서 운동할 떄 쓰는 그 티셔츠는 매우 탐나는 디자인이었다.

 

오랜만에 아내가 뉴발란스 런온 2019 링크를 보내주며, 나와 아내 그리고 아들 세 가족이 한번 뛰어보자고 한다. 신청이 성공할 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도전은 해보려고 한다.

https://www.nbkorea.com/etc/etcEventInfo.action?page=5&cIdx=8

 

New Balance Korea

 

www.nb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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