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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덜 걷는 출근 vs 꽤 걷는 출근 지금 다니는 회사가 강남역에 있다보니 다양한 출근 루트가 존재한다. 처음에 애용하던 루트는 "강을 건너서 - 교대역 - 강남역 - 회사" 로 많이 다녔고, 지금도 지치는 날에 종종 가는 코스이다. 이 코스가 내가 말했던 [덜 걷는 출근]이다. [덜 걷는 출근]의 힘든 구간은 바로 고작 한 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 교대-강남 구간인데, 정말 다년간 지나치며 특이한 사람은 여기서 다 만난 것 같은 느낌의 코스..먼가 지나고 나면 편하지만 지날 때 각오가 필요한..ㅎㅎ 그리고 내려서 회사로 오는데에는 겨우 10분 남짓한 시간이 걸리지만 여름엔..덥고 겨울엔..미끄럽다. (추위는 잘 안타는 편이라..하하) 그래서 찾은 새로운 구간으로 요즘 자주 다니고 있는데, 이 루트가 바로 "강을 건너서 - 논현역 - 회사"로.. 더보기
거의 요즘 친구들과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로,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지만 쓰고 나면 상호 기분이 좋아지는 묘한 단어. 습관적으로 사용하기도 해서 더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한 단어로 인지하게 된 계기는 놉: 거의 출발했다. 나: 그럼 출발도 안했다는거냐? 오: 나는 거의 도착 놉: 그렇게 되나..? 그러하다. 나: .!@#$% 나: 난 이제 출발 놉,오: .!@#$% 이 사건 이후 거의를 쓸 때마다 낄낄대며 웃는다. 거의 비꼬기 용법의 창시자들. 우리네 거의는 -50%~+150%를 거의 포함하는 개념. 예) 거의 다 됨 = 할 생각 없음 ~ 다하고 놀고 있음, 거의 출발했음 = 갈 생각 없음 ~ 이미 도착하기 직전 이러다 보니 거의를 듣거나 사용하는 순간부터 변수 범위가 무척이나 늘어나 꽤나 즐거워져 버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