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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거의 요즘 친구들과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로, 좋은 의미로 쓰이지는 않지만 쓰고 나면 상호 기분이 좋아지는 묘한 단어. 습관적으로 사용하기도 해서 더 문제가 될 것 같기도 한 단어로 인지하게 된 계기는 놉: 거의 출발했다. 나: 그럼 출발도 안했다는거냐? 오: 나는 거의 도착 놉: 그렇게 되나..? 그러하다. 나: .!@#$% 나: 난 이제 출발 놉,오: .!@#$% 이 사건 이후 거의를 쓸 때마다 낄낄대며 웃는다. 거의 비꼬기 용법의 창시자들. 우리네 거의는 -50%~+150%를 거의 포함하는 개념. 예) 거의 다 됨 = 할 생각 없음 ~ 다하고 놀고 있음, 거의 출발했음 = 갈 생각 없음 ~ 이미 도착하기 직전 이러다 보니 거의를 듣거나 사용하는 순간부터 변수 범위가 무척이나 늘어나 꽤나 즐거워져 버리는.. 더보기
티스토리 업그레이드하기 #1 (블로그 이미지) 중학교 친구와 함께 약간의 시간과 다채로운 욕설을 조합하여 티스토리를 조금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나는 개발자 출신으로 픽셀같은건.. 여기까지. 쟤는 건축지망생 출신으로 x문가로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열정을 가진 고등학교 때 캐드를 다루며 모든 이들의 관심을 조금 받았던 어린 아해. 1 번째 주문 나: 티스토리에 파비콘이랑 아이콘, 이미지가 필요함 놉: 그럼 디자인을 내놔 나: 동동이 참고해서 그려와 놉: ㅇㅋㅋ 1 번째 주문은 약 1달 넘는 시간동안 '주문처리중' 상태였으며 나 또한 그 주문의 산출물이 기다려지지 않을 뿐 아니라 티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또 잃어갔기에 ssg넘어가고 있었다는게 팩트! 2 번째 주문 - 2019.07.31 나: 저번에 주문한거 아직 안됨? 놉: 머 주문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