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친구와 함께 약간의 시간과 다채로운 욕설을 조합하여 티스토리를 조금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나는 개발자 출신으로 픽셀같은건.. 여기까지. 쟤는 건축지망생 출신으로 x문가로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열정을 가진 고등학교 때 캐드를 다루며 모든 이들의 관심을 조금 받았던 어린 아해.
1 번째 주문
나: 티스토리에 파비콘이랑 아이콘, 이미지가 필요함
놉: 그럼 디자인을 내놔
나: 동동이 참고해서 그려와
놉: ㅇㅋㅋ
1 번째 주문은 약 1달 넘는 시간동안 '주문처리중' 상태였으며 나 또한 그 주문의 산출물이 기다려지지 않을 뿐 아니라 티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또 잃어갔기에 ssg넘어가고 있었다는게 팩트!
2 번째 주문 - 2019.07.31
나: 저번에 주문한거 아직 안됨?
놉: 머 주문했었지?
나: 파비..
놉: 거의 다됨.
우리네 사이에서는 마법의 용어로 쓰이는 '거의'를 사용했기 때문에 나는 ssg 넘어가버리고 쟤는 작업을 시작.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쟤네 영감 (쟤는 영감이라 부름, 지가 보좌관인줄 아는듯)이 휴가를 떠나서 감시자가 없다는 것
2019/08/02 - [lingua/Korean] - 거의
2 번째 주문 재촉
나: 오전에 준다더니 왜 안줌?
놉: 오전에 바빳음
나: 오전에 할 일 없었다며?
놉: 생겼으
놉: 그리고 ico파일은 안됨, 해보니까 픽셀 깨짐
나: 일단 넘겨. 내가 알아서 해봄
재촉이 끝난 후 30분 만에 1차 산출물 전송받고 즉시 적용하면서 픽셀따위..라는 맘으로 아무 사이트나 들어가서 작업을 함. 그래도 사용했으니 링크는 공유하여 장사 잘되게 해드려야지.(http://convertico.com) 후딱 적용한 상태가 오늘의 상태인데, 나중에 오시는 분들이 오늘 상태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계속 업그레이드 할거라서.
1차 적용 후 다시 재촉
나: 얼굴이 좀 빵빵하고 띨빵해보인다.
놉: 보고 말한다.
놉: 그러하다. 바꿔준다.
나: 사이즈 찾아본다.
나는 타 티스토리 글을 읽고는 블로그 이미지 사이즈가 150*200이라는 것을 보고는 그 사이즈로 만들어 달라고 재촉..하지만 반전은...
짜잔.!! 내 티스토리에서는 블로그 이미지 사이즈가 170*266 이라는 부분을 확인하였음. 확인 방법은 [스킨 편집] - [html]에 들어가서 css 쪽 탭을 클릭하고 이를 통해 blog image 쪽을 검색하면 사이즈를 알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전 개발자인 나의 밍청한 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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