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회사가 강남역에 있다보니 다양한 출근 루트가 존재한다.
처음에 애용하던 루트는 "강을 건너서 - 교대역 - 강남역 - 회사" 로 많이 다녔고, 지금도 지치는 날에 종종 가는 코스이다.
이 코스가 내가 말했던 [덜 걷는 출근]이다.
[덜 걷는 출근]의 힘든 구간은 바로 고작 한 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 교대-강남 구간인데, 정말 다년간 지나치며 특이한 사람은 여기서 다 만난 것 같은 느낌의 코스..먼가 지나고 나면 편하지만 지날 때 각오가 필요한..ㅎㅎ 그리고 내려서 회사로 오는데에는 겨우 10분 남짓한 시간이 걸리지만 여름엔..덥고 겨울엔..미끄럽다. (추위는 잘 안타는 편이라..하하)
그래서 찾은 새로운 구간으로 요즘 자주 다니고 있는데,
이 루트가 바로 "강을 건너서 - 논현역 - 회사"로 올해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며, 금요일 저녁 퇴근길엔 무조건 이쪽을 애용하는 편이다. (금요일 저녁 퇴근시간 강남역 풍경은..하아..) 이 코스가 내가 말했던 [꽤 걷는 출근]이다.
이렇게 걷는 구간을 늘린 이유는 한달에 한번 참석하는 독서 모임에서 어떤 분이 [하정우 - 걷는 사람] 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해주었는데, 많이 와닿는 바가 있어 한번 해보기로 했는데 생각했던 대로의 효과가 있었다. (와닿았던 부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느낌이라는 표현이었는데, 굳 뙇 맞음)
정말 홀린듯이 논현에서 버스를 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걸어서 가며 강남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딱 20분, 거기서 회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으로 보통 출근 시간보다는 약 10분정도 일찍 나와야 지각을 면할 수 있는 코스이다.
[꽤 걷는 코스 출근길 풍경]
이 글을 쓰고 난 뒤 계기가 되어 들리게 되었다. 먼가 이미 내뱉은 말은 지키는 것을 좋아라하기에 ssg 들려서 책도 한 권 데려왔다. 게다가 여기는 되팔기도 된다고 하더라. 이 부분은 또 추가 작성을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은 것이라 하겠다. (+ 그림 밑 캡션에는 취소선이 안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2019/08/06 - [vita] - 걷기 쉼터 #2 (YES24 중고서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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