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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

인연, 피천득 - 1905

선택의 이유: 피천득, 고교시절 수능을 위해 읽은 수필들 중 참 쉽게 읽혓으나 기억에 잘 남지 않았던..그만큼 일상적인 문체가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이 나 구매하게 된 책
 
인상 깊엇던 글귀:
  • 맛과 멋 
맛은 적극적이요,멋은 은근하다.
맛은 생리를 필요로 하고, 멋은 교양을 필요로 한다
맛은 정확성에 있고, 멋은 파격에 있다(중략)
맛과 멋은 반대어가 아니다..(중략)
맛에 지치기 쉬운 나는 멋을 위해 살아간다.
 
  •  피가지변
피씨 성을 가지게 된 이야기에서 피와 모 사이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이유는 모라는 문자가 피에 의존한다고 생각하여 피를 선택
 
+ 자칫 길었으면 비극이 되는 것을, 짧은 것이 천만 다행이다.
 
 
  • 이야기
나는 거짓말을 싫어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하여 거짓말을 약간 하는 것은 그리 나쁜일이 아니다. 정직을 위한 정직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중략)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기 위한 거짓말은 칠색이 영롱한 무지개빛 거짓말 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