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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

오늘도[,] 수영, 아슬 제목[제목에 있는 쉼표가 수영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셀렉 같아 그냥 기분이 몽글]이랑 표지에 그냥 망설임없이 사버린 책, 덤으로 아들 스티커북도 주문했는데 이건 배송비가 무료이기 때문. 그래서 내가 책을 한권 살때마다 아들램 종이 장난감은 하나씩 사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사다보니 오히려 책 사는데 큰 도움이 되는 요즘이다. (+참고로 같이 산 책은 마샤와 곰 스타커북). 텃세를 대하는 자세 책 내용은 무난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지, 디테일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지 고민을 했지만 결국엔 후자로 표현하고 싶다. 나는 수영을 오래도록 경험하기도 했고, 작가가 표현하는 그 상황은 대부분 나도 경험한 것들이라 읽으면서 많이 한 생각 중 하나가 '내가 이 책을 썼나?' 일 정도로 수영인의 경험을 잘 녹여서 아름드리.. 더보기
(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 요즘 읽는 책들은 왠지 한없이 나를 작아지게 하는 느낌..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책을 읽는데 사전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온전히 읽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근데 약간 변태스럽게도 이런 느낌을 꽤나 즐긴다..하하하하. 살아가다보면 비슷한 것들을 통해 비교를 하기도 하지만 '엄친아'와 같이 전혀 다른 존재와도 비교를 당하기도 한다. 물론 전혀 달라보이는 저 존재 조차 까보면 다 비슷하다는 것이 세월이 나에게 준 선물 같은 것이지만. 이 책은 비슷한 것이 아닌 정반대의 것을 통해 비교를 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다. 그 중에서는 '이건 정말 반대 개념이군' 같은 것들도 있지만 '이게 왜 반대 개념이지?' 라는 것도 있다. 물론 플로우를 잘 따라가보면 결국에 하고픈 말을 이해할 수 있으니 이것도 꽤나.. 더보기
빠빠라기, 투이아비 짧게 쉽게 읽힐 것 같다는 생각에 잡은 이 책은 생각보다 안 읽혔고, 원문이 아닌 옛날 번역으로 읽다보니 읽는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시작한 책은 다 읽는 것이 다시는 안 볼 수 있는 첫 단추이니 천천히라도 읽어나갔다. 다른 부분보다도 이 글 전체에 녹아 있는 선입견이 느껴져서 그런 부분이 읽기 힘들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사실 독서 모임에서 공유를 할 걱정을 꽤 많이 했었는데, 다른 이유로 독서 모임을 못가게 되었을 때 내심 안심하기도 하였다. 지금의 시각으로 다시 해석하는 것이라 느낄 수도 있는 것이겠지만 '할리우드영화에서 묘사하는 원주민 정도로 생각하고 이 책을 작성한건가?', '왜 이걸 책으로 남겼지?' 라는 생각들을 계속하게 된 건 바로 의류에 대한 부분이나 약간의 성적인 표현들을 우스꽝스럽게 .. 더보기
그대를 듣는다, 정재찬 이 책 또한 앞선 로드 버드 처럼 중고서점에서 손발품 팔며 한 시간 여 뒹굴다 찾은 책이다. 또, 책을 찾음과 동시에 새로운 경험도 한번 했으니 아주 효율적으로 행동했다고 스스로 좋아라 했다. 2019/09/12 - [vita] - 중고 책 되팔기 (feat. yes24 중고서점) 중고 책 되팔기 (feat. yes24 중고서점) 최근에 튼(?) 아지트 중 하나인 강남역 예스24 중고서점은 2019/08/06 - [vita] - 걷기 쉼터 #2 (YES24 중고서점 강남점)에도 소개했지만 입구와는 사뭇 다른 크기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걷기 쉼터 #2 (YES24.. mingserendipity.tistory.com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특별한 기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가지고 오는 책들은 묘하.. 더보기
로즈버드, 피에르 아술린 먼저 이 책에 대한 소개에 앞서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구매해 본 "중고서적"이다. 나는 책을 깨끗히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집에 두는 건 새 책을 좋아라 한다. (물론 도서관이나 책방에서 읽는 책의 경우 까다롭게 따지지 않는다. 오히려 오래된 책에서 나는 그 특유의 향(?)을 꽤나 즐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중고로 사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더워서. 땀 흘리다 지쳐서. 숨을 곳을 찾다가 중고서점을 찾게 되었고( 2019/08/06 - [vita] - 걷기 쉼터 #2 (YES24 중고서점 강남점) ) 걷기 쉼터 #2 (YES24 중고서점 강남점) 앞서 예고한 것 처럼 그리고 첫 걷기 쉼터에 #을 붙여 놓은 이유로, 나는 몇 개의 걷기 쉼터가 있다. 꽤나 아늑하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 더보기
Notebook, Nicolas sparks 영화로 이미 본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내 감성이랑 좀 맞는달까. (날 아는 분들이 들으면 소름끼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나는 현실에선 잘 못 느끼지만 영화를 통해서는 감정에 대한 공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지금의 아내도 내가 우는 건 영화관에서 밖에 못봤다고 할 정도로 현실에서는 그다지 눈물이 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내가 눈물을 쏟은 영화는 꽤 많은데, 눈물을 쏟기 위해 보기도 한다. 슬프거나 기쁘다의 이유가 아니라 그냥 눈물을 ssg 흘리고 싶을 때가 있다. 약간 안구가 뻑뻑한 느낌이 싫을 때 뇌가 "음, 노트북 같은 영화를 보는게 어때?) 라고 말하는 느낌. 이런 저런 이유도 있겠지만 보통의 우리네 영어는 교과서에 기초하고, 토익을 위해 개선되며, 취업 후 산화.. 더보기
라틴어 수업, 한동일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부정을 표현 - 밤에 흐르는 물의 모호함 :오래전엔 "깜깜한 밤을 밝은 바다의 움직임이 끝나고 어두운 바닷물이 땅으로 흘러와 생기는 현상으로 이해" :이것을 기반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에 "뭘 봤니?"라고 물을 때 "물만 보았다"라는 대답 :물만 보았다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물(na)에서 no,non이 유래 (비슷한 경우로,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하는 ~연산자가 있음) - 수도사들이 입는 옷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것을 하는 수도사들 하비투스 - 습관 - 편지를 쓸 때 시신인이 편지를 받아 읽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생각이 전해진다고 생각해서 그 때를 맞춰 시제를 작성 오늘 - 그날 어제 - 전날에 내일 - 다음날에 지금 - 그때에 아직까지 - 그때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