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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ium

삼각지 성지(ㅅㅁㄷㄹ) 핸드폰이 드디어 사망해서 가게 된 핸드폰 가게인데 보통 가게는 아니고 아주 유명한 가게였던..ㅎㅎ 삼각지역 4번 출구에 있는 휴대폰 판매의 성지 중 하나!!!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이 아니라 뒤로 샥! 돌아보면 '아 여기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늦게 도착한 나! 이런 구매가 익숙치 않았는데, 다행히 주변에 알뜰 고수가 한 분 있어서 이 곳을 알게 되었음. 갤노트10, 갤노트10+ (가격차이는 15만정도(지금은 정책이 또 바뀐 것 같음. 여기 생태가 매우 빨라서..), 실제 가격은 못올림, 필요시 비댓) 특이했던 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1. 불문율처럼 금액에 대한 부분을 소리 내서 말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음 2. 안사면 말고, 엄청난 고자세 영업 3. 현금영수증 안됨!!! 계좌이체 안됨!!.. 더보기
띵언 #1 1. 아내와 이야기 하다가 가끔 띵언을 날릴 때가 있는데. 10시반에 침대에 누웠다가 잠이 오지 않아서 (배고픔에..) 띵언정리하러 온 나란 사람.. 정리하러 오기전에 임창정 유튜브 가입/구독하고, 관객들 노래 부르는거 보면서 내일은 혼코노를 기대하며. 2. 공식적으로 나를 다시 한번 펼쳐 보는 그 느낌이 좋은데 그런 것도 기회가 있어야 가능한 거니 난 꽤나 복 받은 이.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오늘 한 말은 "난 거짓말이 적성에 안맞아서 성공 할 듯" (지가말하고지가띵언이랰ㅋㅋㅋㅋ) (해석: 잘난 걸 뽑내고 싶은데, 잘나지 않으면 그럴 수 없으니..) 3. 지금 보다 예전엔 거짓말도 예술적으로 했는데. 그때는 스스로 너무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사실 착했고, 지금은 스스로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 더보기
부부코노 1. 종종 지나가는 길 코노, 아내에게 졸라 드디어!! 학교 때 오락실 노래방은 침 냄새가 가득했는데, 어제 다녀온 코인 노래방은 사치가 가득했구나. 코노는 2000원에 6곡 오노는 1곡에 200원 2. 부쩍 말이 늘어버린 아들래미 덕에 말조심을 하게 되는 요즘. 그 조그만 입에서 소리가 나오는게, 나도 신기한데 지도 신기한지 나도 낄낄 지도 낄낄 옆에서 보는 가족들 모두 낄낄. 3. 더운 여름은 늘 학교 생활이 떠오른다. 저 지겨운 선풍기 소리때문에. 덥게 보내는 것이 여름일까 시원하게 보내는 것이 여름일까 가만히 있으면 안 덥다는 중학교 은사님 말씀, 물 마시면서 잠 잘 수 없다는 고등학교 은사님 말씀, 더보기
일상 1. 아침에 일어나 나보다 먼저 일어난 아내랑 안녕하고 인사하기, 가끔은 같이 나가려고 후다닥 준비해서 손잡고 슝(?) 나가기, 또 가끔은 재활용 쓰레기를 들고 나가 집 앞 수거 장소에 버리고 나가기, 그리고는 출근길 골라서 출근하기, 일이 많을 것 같은 날엔 4샷 커피를 주문해서 가기, 어떤 날은 스타벅스, 어떤 날은 매머드 커피, 2. 5분 전부터 준비해서 정각에 슝 나가기, 준비안하고 30분 후에 나가기, 작정하고 초과해서 마무리 하기, 3. 아내와 머 먹을지 결정하며 집에 가는 길에 떡볶이 사가기, 집에 있는 아내 불러내서 삼겹살 먹으러 가버리기, 가끔은 초밥 먹으러 가기, 배부르게 먹은 후엔 꼭 커피들고 산책하기, 그러다 가끔은 허벅지가 쓸려서 지금처럼 고생하기, 4. 저녁엔 넷플릭스에서 애청하.. 더보기
Pass or Fail 1. 몇 개는 Pass, 몇 개는 Fail. Pass를 기분 좋게 맞이하되, Fail에 상심하지 않는 내가 되길. 흐름은 언제나 흥미롭게 멀리서 지켜보면 재미있으니. 2. 가끔 내가 하는 말은 혀에 달린 칼과 같아서 주변 사람을 아프게 하기도 하는데, 이 칼에 연고를 바른다고 치료제가 되진 않으니. 휘두르는 것을 지양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3. 오랜만에 생각 났던 나의 좌우명 "두려움을 없앤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린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친구들과 좌우명 만들기를 밤새도록 하며 찜했던, 내 수학의 정석 1,2 책 옆면과 첫 페이지를 허전하지 않게 채우던, 마음이 흔들릴 때 연필을 꽉 잡고 꾹꾹 눌러쓰면 힘나는 글귀. 4. That moment is not usually happen, but tod.. 더보기
밥투정에 대한 짧은 글 얼마전 동네 공인중계사 분과 이야기를 하던 중 나온 이야기. 그 전에 밥투정에 관해 이야기하면, 우리 집안 남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밥투정을 한다. 이로 인해 배고픈 상태에서는 화가 충만하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의 경우엔 아버지와 싸울 일이 있으면 밥을 한솥(?)해서 먹인 뒤 싸우셨는데 이것과 관련해서는 성인이 되고 한참 뒤 어머니가 비밀이야기 하듯이 이야기해줘서 매우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또한 이 이야기를 듣고 내가 부리는 투정들에 대해서 밥투정임을 알게 되었고, 먼가 짜증이 날 때 스스로가 배고픈지 확인하는 묘한 버릇이 있다. 공인중계사 아주머니 말에 따르면, 젖을 일찍 뗀 아이가 밥투정이 심하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왜 나왔다면, 그 날은 내가 퇴근하자마자 매매할 집을 보러가는 길이었다. 그리고.. 더보기
하이 텐션(High tension) 1. 이유를 모를 나날들이다. 어떤 날엔 너무 졸려서 일찍 자기도 하고, 또 어떤 날엔 너무 잠이 안와 이렇게 티스토리에 글을 쓰기도 한다. (현재 시간 새벽 3시) 내가 아낀 무언가가 나도 모르게 소비되는 느낌, 만물 보존의 법칙 2. 가끔 경험하는 새벽공기는 늘 기분이 좋다. 초침 소리가 큰 아들 사진이 세 개나 포함된 시계 소리도 무척 집중을 돕는다. 일어나서 하는 일이라곤 책을 읽고, 단어를 나열하고, 물을 마시고, 먼가 매일을 이런 느낌으로 보내고 싶지만 그럼 위험, 만물 보존의 법칙 #2 3. 지난 2달 정도를 두 정거장 정도 걷는 출근을 하다 최근 들어 못하고 있다. 비도 오고, 덥고, 지각하기 싫고, 아침 마다 환승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꽤나 즐거운 고민이다. 한 정거장 가서 내리면 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