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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ium

잔소리에 대한 고찰 아침에 걸어오며 한 생각으로 성장하면서 가장 많은 들은 게 '잔소리'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잔소리는 누구에게 이점이 있는 비지니스 모델인지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와 관련해서 떠오른 사례는 성급한 일반화를 통한 개인 성찰에 포커싱되어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Nagging Nagging - Wikipedia Nagging, i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is repetitious behaviour in the form of pestering, hectoring, or otherwise continuously urging an individual to complete previously discussed requests or act on ad.. 더보기
이런 생각 이런 생각이 있었다. 어떤 작업 생각과 함께 같이 할 사람이 떠올랐다. 바로 연락 했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미 만들어진 것들을 사용하는 것에 재미를 덜 느끼고, 무언가를 시작할 때 두 세 배의 비용이 드는 나. 그래서, 시작을 더 조심스럽게, 소극적인 모습들이 누군가에게는 의욕이 없음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시작을 한 것에 대해서는 꾸준히 하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 오랜 기간을 하게되는데 함께에 있어서는 나쁜 습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은 같이 하는 사람이 장애물로 느껴지기도 했다. 내 습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쩌면 이 관계를 지속하지 않아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 관계 차단에 있어서 '시간또라이'적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포인트에 선택한 방향으로 수렴해가는 과정은 지금까지는 동일하여.. 더보기
이타적 못된 생각 가끔씩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 겪을 위기에 늘 거리를 두며 하는 생각 또, 스스로를 '무슨주의자'라 칭하는 사람, 짧거나 긴 만남에 보여지는 것과 말하는 바가 다른 사람, 대화할 때 다시 거리를 두며 하는 생각 논어 헌문편에 있는 더보기
커믈리에 아침에 샷추가 라떼 숏을 들고오며 한 웃긴 생각.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확인하는 나의 방법은 먹고 얼마간의 시간만에 소변이 마려운지. 그런데 이 방법은 후처리 방식이기 때문에 처음 가는 카페를 다시 가는데는 사용할 수 있지만. 처음 가는 카페를 바로 평가하는데는 사용불가. 궁금해서 찾아본 'coffee sommelier'는 cupping이라고 불린다는 2015년 글을 봄. https://www.ronnoco.com/blogs/news/27070532-what-is-a-cupping What is a Cupping? The universally accepted coffee culture has given rise to consumers knowing more about what’s in their cup... 더보기
나쁜 착각 요즘 하는 시도 중 몇 개는 10분 이상의 집중이 필요한데, 이유는 모르겠고 웃긴 말이지만, '무언가를 의미 없다'라고 판단하는 빈도가 꽤나 높아져서 집중이 힘들다.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티비를 시청하거나, 유튜브를 켜두거나 하는 것들인데 예전에는 내가 원하든 안 원하든 다음 장면을 보려면 기다려야 했다면 지금은 손가락만 쓰윽 움직여도 내가 원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부분이 아니어도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곧 내가 원하던 장면만 체리피킹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와서 생각하는 건 아닌거 같다. 한 예로써 영상매체 시청에 있어서, 제공되는 영상은 이미 사용자인 내가 보기 좋게 편집된 장면이다. 하지만 나는 그 장면을 또 다시 편집해서 보면서 그 .. 더보기
목하 떠오른 생각 1. 해야할 게 많아질 때 늘 또 일을 벌이고 싶은데 이게 늘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음 2. 내 눈엔 다르게 보이는 게 너무 지나친 걱정일까봐 한 번, 두 번, 세 번 생각하니 더 큰 걱정이 되어버린. 3. 오늘 처음 알게 된 "목하"라는 단어를 사용해보기 위해 억지스럽게 끄적거린 글 4. 아침에 든 생각이 저녁까지 남아있지 않는 요즘 "아침 나"랑 저녁 때 잠시 얘기하고 싶다. 5.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분은 아주 좋은데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잠을 푹 자서 그런지, 발바닥이 개운해서 그런지, 해야할 걸 안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튼 기분이 좋음에도 또 걱정이다. 6. 드디어 내일은 집 계약하는 날 면도를 하고, 손톱도 깎고, 머리도 하고, 또, 잘하고 와야지. https://dic.d.. 더보기
개똥 이야기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우연히도 내가 산 책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책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기억이 나고 지니고 다닌 것은 딱 요 내용 뿐이었다. 막내의 재치가 맘에 들었나봉가.ㅎㅎ 서당에 다니는 3형제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서당 훈장님이 3형제에게 커서 뭐가 되겠냐 물었는데요. 첫째가 정승이 되겠다고 답하고, 둘째가 장군이 되겠다고 답하자 훈장님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막내는 뭘 할지는 뭐가 될지는 모르겠고 개똥 세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는데요. 훈장님이 왜 그러냐고 묻자 막내가 말하기를, 나보다 책을 읽지 않는 첫째형이 정승이 되겠다 하니 개똥을 먹이고 싶고, 나보다 겁이 많은 둘째형이 장군이 되겠다 하니 또 개똥을 먹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훈장님이, 그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