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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ium

별일

한마디 출사표와 더불어 짧은 사연을 작가가 원하는 템플릿에 맞추어 진행하고는,

이내 한 마디 이름도 불러보지 못하고 (이름을 한번 외치긴 했으나 그마저도 늦어서..), 정답을 말 할 기회는 얻지 못해본 채 끝나버린 라디오 퀴즈. 지금 달라진 점은, 정답을 외치지 못하는 사람들 마음에 대한 이해가 늘었다는 것.

나 또한 퀴즈쇼를 들으며 '저렇게 쉬운 답을 왜 답하지 못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였더랬으나, 지금은 '생각보다 떨령' 이라는 말로 그들을 변호해 줄 수 있는 입장이 되기도 했다는 거. 

 

- 개인의 입장으로는, 또 하나의 기쁨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직접 입을 통해 내뱉은 음절을 세면 손가락과 발가락만 얼추 사용해도 될 만큼이었지만,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난 어쨋든 해봄.

 

- 가족 구성원으로써는, 죄송하다..허허. 왜냐면 전 날부터 입이 방정인지라 어찌나 자랑질을 해대고 우승자 포스를 뿜뿌하였으나 듣고 있던 아내, 장모님, 처제, 등등은 모두 안타까움에 요즘..이 사건에 대해서는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다. 허허, 저 괜찮아요. 누군가 이걸 본다면 우리 아내, 장모님, 처제에게 꼭 좀 전달해주길.

 

2020/06/10 - [diarium] - 참 별 일, 라디오 퀴즈 참가

 

참 별 일, 라디오 퀴즈 참가

일전에 글로 한번 작성한 적 있듯이, 나는 꽤 오랫동안 라디오를 애청해왔다. 2019/12/19 - [diarium] - 아이 라이크 라디오 아이 라이크 라디오 고등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쭈욱 이어진  라디오 생활.

mingserendipity.tistory.com

추가로, 내가 알기로는 (내가 검색해보기로는), 분명 참가상처럼 기프티콘을 준다고 들었으나.. 그 조차도 없었다는 점이 조금 서운했다. 난 이게 있으니 어떻게든 플러스다 라는 생각을 하고 안일하게 접근한 것 또한 패배 요소로 생각하고 열심히 또 한 발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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