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ta

에버랜드 사파리 스페셜 투어

나와 아내는 평소 경험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데 그 중 하나 였지만 지난 방문에 이어 미처 체험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요즘 아들래미가 아주 푹 빠져 있는 "사파리 스페셜 투어"이다.

2019/07/31 - [vita] - 에버랜드 가족여행(2019.07.29)

 

에버랜드 가족여행(2019.07.29)

이번 에버랜드 여행을 가기전 알아본 것들과 다녀온 후 알게된 것들을 정리 평소 우리 가족여행과 동일하게 밍으름을 피우며 알아보지 않는 나와 쥬지런떨며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는 아내. 그덕에 우리의 여행은..

mingserendipity.tistory.com

홈페이지 설명
홈페이지 설명 2

지난 여행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한 달 전에 구매를 할 수 있으나 구매가 풀리기 무섭게 매진되어 실제로 살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찰나에 구매가 되어버려서 그런 생각들을 사르르 날려버릴 수 있게 되었다. 12월 10일, 떨리는 마음로 방문한 에버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그 전에 앞선 과정들을 일부 요약하면, 

예약 과정

예약과 관련해서 나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나..(실제로 예약 시도를 하지 않음) 아내가 꽤나 받았을 거라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쥬지런장이 덕에 우리는 갈 수 있게 되었으나 평소에는 아래의 그림처럼 예약이 불가하다는 것. 게다가 대기 예약에 대한 부분도 따로 지원이 안되는지 그 부분 또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전날 23:59분까지 수수료없는 취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선예약 후 대기 또는 암표 판매와 같은 거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을거라고 그냥저냥 생각을 하긴 했었다. 

예약 불가...

이번 여행 코스

지난 여행에서의 교훈으로 너무 늦게 도착했을 시 아이의 피로도와 즐길 시간 부족에 대한 해결책으로 근처 숙박을 결정했는데 바로 "용인자연휴양림".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검토하였으나 에버랜드와의 거리와 친 초록인 나의 적극적인 시도로 용인자연휴양림 느티골 5호에 2박을 예약하여 에버랜드 여행 전 "휴양림 체험"과 "한국민속촌 체험"을 같이 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가 복병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수도권만큼 심하진 않았던 것 같다.)

 

타임라인으로 보면,

첫 째날,

아이 낮잠 시작 시간(11~12)에 맞춰 출발 - 낮잠 끝 시간에 맞춰 도착 - 휴양림 체험 - 바베큐 파티파티.

둘 째날,

아이 낮잠 시작 시간(11~12)에 맞춰 휴양림 출발 - 한국민속촌 주차장에서 낮잠 유지 - 잠에서 깨어난 아이와 민속촌 나들이

셋 째날,

낮잠 시작 전(~11) 휴양림 출발 - 에버랜드 도착 후 낮잠을 걱정하며 싸돌아 다니기 (호랑이와 트리케라톱스 보며 놀기) - 사파리 스페셜 투어(13:20) - 낮잠 시작으로 인한 에버랜드에서 집으로 출발

 

먼저 이번에 간 용인 자연 휴양림은 왠지 낯이 익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 직장에서 워크샵으로 왔던 곳이었다. 그때는 가마골에서 묵었었는데, 이번엔 느티골이라는 차이 정도. 느티골은 8인 기준인데 셋이서 지내 매우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물론 요즘 이불놀이에 아주 빠져 있는 아들이라 8인분 이불은 모두 깔고 놀았다. 그 또한 재미가 있었다. * 일부 휴양림 후기 중 추웠다는 후기를 보고 문의 전화를 드려 확인 결과 방은 절대 춥지 않고 오히려 더울 수 있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말이 맞았다. 방은 매우 뜨거웠고 약간 감기가 있던 아들은 완전 회복하여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다. 

한 겨울임에도 너무 더워서 이불을 덮지 않고 자고 있는 다르과 땀 흘리며 이불속에 있는 아내
8인분의 이불을 모두 깔고 논 흔적

사파리 스페셜 투어

다른 것도 매우 재미 있었으나 제목에 따라 스페셜 투어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우선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투어 비용 (20) + 입장권 2인 (6) + 유모차 대여 (0.4) 정도가 고정. 비용으로 약 27만원 정도에서 식비 등등이 추가로 더 지출되었지만 사육사 분의 말을 빌리면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고 25분을 완전히 즐긴 것 같다고 하셨다. 대부분 유튜브 등으로 미리 연습을 하고 오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크기에 놀라 창문닫으라고 소리치는 아이들도 꽤나 있다고 하니 이 부분 유의하시기 바란다.  나와 아내의 경우 전 날 고기굽는 집개를 이용하여 먹이 주는 연습을 하긴 했다. (35개월 아기인 관계로 집개를 너무 앞으로 잡아 위험(?)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전 날의 연습이 효과가 있었는지 왼쪽 오른쪽 날라다니며 먹이를 주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던 날이었다. 낮잠 시간과 겹쳐 걱정했었는데, 차를 타고 첫 호랑이를 본 순간 눈이 커지더니 끝날 때까지 아드레날린을 폭발하는 아드님이셨다. 중간에 사진을 잘 못 찍고 있는 나를 배려하여 사육사 분이 핸드폰을 달라고 하셔서 드리니 아래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아주 매우 좋은 사진이 찍혀서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36개월 미만 아이 영향인지 사육사 분이 여성 이셨는데 매우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특히 발음이 너무 멋지셔서 인상 깊었다. 'Siberia tiger' 

고기 마이쪙!
핑크 코꾸멍입구

+ [서비스 컷] 에버랜드 사파리로 가는 길에 위치한 큰 유리 벽이 있는 우리에서 생활하는 호랑이 두마리, 지난 번엔 나무에만 누워 있었는데 이번엔 옆으로 걸어가주는 팬서비스까지 해줬다.

앞에 두고도 무덤덤한 아들, 약간 졸려서 그럴수도...
옆에 지나가는데고 무덤덤한 용감이

+ [서비스 컷 2]중간에 들린 한국민속촌의 경우 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다. 그 와중에 찍은 사진 (사물놀이 공연) 민속촌의 경우 아르바이트생들이 재미 있다고 소문나 있었으나 우리 가족은 평일에 방문해서 많은 체험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비용이 인당 2만원정도로 꽤나 비싸다

마치며..

여행의 마지막에 내가 곧잘 하는 말로 마무리 멘트를 남기도록 하겠다.  "그래도 재미 있었다 아이가."

'vi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후 첫 이사 후기  (0) 2019.12.27
몬스터랙 설치개봉기  (0) 2019.12.16
건강검진(medical checkup)  (0) 2019.11.20
걷기 쉼터 #3 (모퉁이집)  (0) 2019.11.18
Smombie  (0)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