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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medical checkup)

 우리네 가족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본가 가족, 처가 가족까지도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려 하고 있다. 본가 쪽은 꽤 건강하시지만 늘 겁이 많으신 아버지는 검진을 피하려 하시고, (아마도 담배와 술로 걱정이 되시는 것 같다.) 이미 받는 곳이 있으시다는 어머니는 재작년엔 받으셨지만 다른데서 따로 하신다고 하시기도 한다.  처가 쪽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에 여쭤보고 결정하시게 하는 편인데 대부분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편이라 이견 없이 같이 진행하신다. (늘 먼거리를 오시게 하는 것 같아 그 부분은 죄송하다.) 올해는 "나, 와이프, 장모님, 장인어른"이 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최근에 결과도 나오고 해서 글을 써야지 하며 모아뒀던 사진들은 뒤적거리게 되었다. 

건강검진

 직장인 건강검진이라 하여 2년 또는 1년에 한번씩 검진을 받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이를 대부분 값 싼 병원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가족들을 함께 진행하자고 말을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지금 다니는 회사는 꽤 괜찮은 수준 병원과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주변에 권해서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재작년에 이어 올해 건강검진을 진행한 곳은 바로 "녹십자아이메드" 이다.

앞서 말했듯이 체인점이 많은 그런 곳은 아니지만 친절하고 깨끗한 시설을 가지고 있어 가족들도 건강검진을 함께 받으려 결정을 할 때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 거리적인 부분이 문제였지만 이는 개인의 선택 문제인 것이니 패스.

검진항목

본인의 경우는 회사에서 엑셀 파일이 전달되고 거기서 옵션을 잘 따져서 선택하면 되는데, 도착과 동시에 궁금했던 건 직장인 건강검진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검진항목이었다. 이에 팜플렛을 집어들고 열심히 읽었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먼가를 읽으면 시간이 슝 가서 대기 시간이 거의 없는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아래는 가격표이다.

건강검진 수가, 실제 진행시에는 별도의 가격으로 진행할 것 같긴 하다.

예전에 어떤 티비프로에서 본 건데, 가수 김종국은 친해지게 되면 그 사람에게 건강검진을 시켜준다고 하더라. 먼가 주변인들에게 베푸는 느낌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본인이 충분히 검증한 것에 대해 지인에게 권하는 방식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었다. 

 

각 프로그램 별 포함된 내역은 

성의없이 찍은 것 같지만 다 알아볼 수 있다 노력하면.

접수 시 유의할 점

 건강검진을 위해 어떤 분은 관리를 시작하고, 어떤 분은 몸을 더 막 다루기도 하더라. 근데 내 생각엔 그냥 평소 생활패턴으로 살다가 전 날 음식을 안먹는 정도의 차이로 진행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의사에게 아픈 곳을 숨기기 보다는 오히려 드러내야 그 부분을 더 꼼꼼히 확인해준다는 것을 이번에야 느꼈다. (올해 허리가 좀 아파서 얘기했더니 그 부분에 대해 가이드라인도 꽤나 알려주었다.)

 

 프로그램 선택에 있어서도 이번엔 조금 더 신경을 썻는데, 그냥 있어보이는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내 나이와 성별에 맞는  검진을 찾으려 애썻다. 마찬가지로 아내의 경우까지도. 이렇게 선택을 한 뒤 로테이션 형태로 진행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으나...2년 뒤면 까먹을 수도 있겟구나를 글을 쓰면서 생각하고 있다. (이것도 정리를 해둬야겠다.) 아래는 나와 아내가 검진한 내역이다. 중간에 기기에서 진행내역을 뽑을 수 있어서 쓱 뽑아서 사진을 찍어뒀다.

 

+ 결과지는 이메일과 우편 모두 신청 가능하다. 이 부분은 직접 말하지 않으면 챙겨주지 않는 부분이니 꼭 기억하자.

 

좌 남편 우 아내

건강검진이 끈나고..

우선 수면 위 내시경 진행 전 궁금한 사항이 없냐는 물음에 '끝나고 스테이크 먹어도 되요?'라고 문의하였더니 왠만하면 부드러운 것을 드시라했던 권고를 뒤로 한 채 나와 아내는 아웃백으로 갔다. 명동 아웃백 하나가 없어짐(없어진 아웃백은 약간 집 모양으로 생겨서 내가 좋아하던 곳인데...)에 잠깐 놀라긴 했지만 옆에 하나 더 있으니까 그리로 이동해서 주문을 했다. (주문을 하기 전 부사수가 준 11000 쿠폰 사용할 생각에 한번 더 설렛다.) 배가 부를 정도로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아내는 회식 때문에 회사로 복귀했고 나는 집에 가서 기절. 먼가 엄청나게 피곤했는지 보통은 회식하거나 나보다 늦게 퇴근을 하면 전철역으로 커피를 얻어마시러 데리러 가곤 하는데 그날은 아내가 집에 들어오는 것도 못 느끼고 잠들어버렸다.

 

마지막으로 이메일, 우편 결과보고서

 

이메일로 받은 결과보고서, 모바일과 PC에서 확인 가능하다.
회사 주소로 받은 우편 결과보고서 일부

참고

검사 결과 중 주변과 달리 유난히 큰 수치가 나온 부분이 있는데 무려 정상치의 3배정도. 이것은 바로 오쏘몰의 효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8/09 - [vita] - 쿠팡 직구 독일 비타민 오쏘몰 이뮨 (orthomol i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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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과정 포함 매 여름마다 내가 아내에게 습관적으로 말하는 것은 "우리 오래 건강하게 살자!" "아들의 손자 대학등록금 까지 내주는 멋진 증조할배할매가 되자!" 인데 이를 위해 OO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mingserendipit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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