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과 강남을 걸어다니다(2019/08/02 - [vita] - 덜 걷는 출근 vs 꽤 걷는 출근)보면 많지는 않지만 어떤 가게는 아침준비를 이미 마치고 영업 중인 곳을 볼 수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은 예외..) 본인이 게을러서 이런 가게들을 보면 늘 기운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리스트에 소중히 가지고 있다가 '혼자서라도' 들리는 편인데 이번에는 초과 근무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한번 쓱 들려본 그런 가게 들 중 하나인 '모퉁이집'
+ 그 비싸다는 강남 땅에서 분식점이라는 종목으로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위치 선정, 꽤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듯한 가게 배치는 내가 느낀 매력 포인트 중 몇 가지이다.
이전에 정리한 자주 들리는 곳
2019/08/06 - [vita] - 걷기 쉼터 #1 (맥도날드 강남 2호점)
2019/08/06 - [vita] - 걷기 쉼터 #2 (YES24 중고서점 강남점)
먼저,
아침 일찍 열려있는 건 늘 확인했기 때문에 '혹시 저녁에는 일찍 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직 영업하시는 거죠?' 라는 질문으로 문을 좌로정렬했으나 '당연하죠' 라는 대답이 나온 건 재미있는 반응 중 하나였다. 혼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닥 거리낌이 없는 나로써는 이런 분식은 아주 적절한 메뉴 선정일 수 밖에 없다. (아직 혼밥을 할 수 있는 레벨은 분식, 국밥, 국수 요정도이다.)
메뉴선택
아침 출근길에 꼭 들려보고 싶었으나, 저녁에 들린 관계로 당연히 라면 + 밥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그냥 내가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이고 그 날 땡기는 음식..ㅎㅎ) 다음에는 꼭 북어국을 아침에 뙇 먹어보고 싶으나 당분간은 너무 추워서..뒤로 미루도록 하겠다.
맛과 양에 대해서는 따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
재미있었던 부분
아무래도 블로그 소스를 작정하고 얻으려고 간 곳이라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우연히 서빙하시는 주인 아주머니가 찍혔고 아주머니가 정중히 지워달라 요청하셔서 지우고 다시 찍었다. 물론 이유인 즉슨 아주머니가 예쁘지 않아서 사진이 싫다였는데 머 그럴 수 있는 부분이라 그냥 지워드렸지만 생각해보니 한번쯤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 듣고 싶으셨던 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재미가 있었다.
참고용 메뉴판
메뉴판을 통해 대략적인 가격을 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나, 그냥 무난한 가격이라 그냥저냥 들어가서 시켜먹으면 될 것 같다. 추가로 카드결제 된다. 첫 외관에 카드결제가 안될까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있어 이 부분 전달한다.
+ 주인 아주머니가 중국어를 하시기도 한다. 이것도 그냥저냥 인폼정도.
위치: https://place.map.kakao.com/8341662
* 평점이 그닥 좋지 않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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