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다보니 부쩍 더 보이는 사람들 바로,
https://en.wikipedia.org/wiki/Smartphone_zombie
관련 일화?
몇 해전 건강검진을 위해 어머니와 지하철을 타고 간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내리기 전 모바일 폰을 주머니에 넣고 걷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게 했다.) 나와 같은 행동을 하는 어머니에게 여쭤보니 '당연한건데 왜 묻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셨던 기억이 있다. 종종 급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걸으면서 모바일 화면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면 항상 당시의 생각이 떠올라 다시 주머니에 쓱 집어넣고 걷게 된다. 그러면 좀 더 걷는데 집중이 잘 되어 도착지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고, 확인하려 했던 부분들도 더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아이를 키우다보니 리조트 등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녀석이 부쩍 흡수 중이라 노를 열심히 젖는 중이다.) 자연자연, 초록초록 한 곳으로 대부분 다니는데, 사용하는 모바일 기능 중 스크린타임(ScreenTime)이라는 기능을 보면 여행지에서의 모바일 화면 사용량은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시간 마저도 카메라 앱 사용이 대부분이니 일상적 모바일 화면에 대한 접근은 없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연자연, 초록초록 한 곳을 가는 이유는 그런 것들과 떨어지기 위함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싫다. 싫은 포인트들은 아이들을 피하지 못하는 스몸비들 (싫어한다고 해결될 포인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 싫어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라 내 마음대로 싫어하기로 결정했다.)
이슈 관심도?
현재 스몸비 또는 Smombie에 대해서 검색 시도를 하게 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미 다양한 연구결과도 있고, 이와 관련하여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찾아 읽어 보는 중 '키즈 스몸비' 워딩에 대한 사용 부분이 계속 거슬린 부분이었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중에서 키즈 비율은 당연히 키즈가 아닌 그룹에 비해 작을 수 밖에 없고 그 부분에 대한 해결책으로 강제적 처리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내 생각에는 이 부분은 논점 자체를 잘 못 파악하고 있는 것, '작은 부분을 해결하고 이 부분을 큰 부분에도 도입하면 되겠지' 라는 근시안적 사고까지 느껴지는 아주 나쁜 정책이었다. (전형적인 불 필요한 프레임 나누기) |
통계만 봐도 사고 주요원인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위험한 지표가 보인다. 실제 통계 데이터 보다 더 많은 사고가 관련있을 수 밖에 없는게 '모바일 화면 보다가 그랬어요' 라고 했을 때 가중처벌처럼 더 크게 혼날 가능성이 많기에 숨길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인식 초기에 개선을 하게 되면 쉽게 자리잡고 기형적인 우회법에 대한 상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런 부분은 더 많이 검토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제시하는 방향?
얼마전에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지금까지도 문제가 되는 '운전 중 모바일 사용'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적발하기는 매우 힘들겠지만 실제 적발이 되었을 땐 벌금마저 내고 있다.(https://www.koroad.or.kr/kp_web/safeDriveObligation2.do) 최근에 모바일 기기를 변경하며 내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 두 번째는 바로 운전 중 모바일 기기 조작이 자동으로 금지되는 부분으로 무의식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보려해도 두 세번의 조작 없이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불가하다. (I'm not driving Click - 쓱 화면 터치 - 블루투스 해제) 불편해서 인지 요즘은 웬만해서는 안하게 되기도 했다. 이처럼 '걷거나 뛰거나 움직임이 감지될 때도 이런 동작이 된다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사람들이 인식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번 아침에 쓱 해보았다.
+관련해서 비슷한 학술자료가 있는 것 같아 링크 첨부한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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