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들이 떼 부릴 때 어머니가 "아시탄다" 라고 말씀하셔서 찾아보니,
동생이 생긴 뒤 아이가 여위다. 강원, 충청 지방의 방언이다.
이곳 저곳 내용을 찾아보니, 정말 비슷하지만 다른 다양한 발음으로 읽히고 쓰고 있는 것이 가끔씩 이런 부분을 확인할 때면 언어라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르게 말해도 알아듣기도 하지만 또, 올바로 말해도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듣는 이를 배려해서 말하는 것은 늘 어렵다. 사실 어렵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건, 내가 배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 때문일 것이다. 하지도 않으면서 어렵다고 말하는 건 매우 우습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배려라는 것은 어쩌면 거절을 당하지 않고 행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플러스 적인 행동을 함에 있어서 절차라는 것이 필요하다면, 한 번일 때는 문제가 되지 않겟지만 많아지게 될 경우에는 다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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